엄마 손 잡고 놀던 아이, '거대 상어' 공격에 팔 잃어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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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거대상어 습격으로 어머니와 아이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뉴스1 |
2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홍해 리조트 인근에서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관광객들이 수영을 하다가 2m 길이의 장완흉상어에게 공격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어머니는 상어에게 물려 중상을 입었으며 아이는 팔꿈치 아래 부분 팔을 잃고 등에 깊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샤름 국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이들을 포함해 여행가이드 1명 등 총 5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인근 지역의 모든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이집트 환경부는 조사팀을 꾸려 사고의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
한편 전 세계 곳곳에서는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2018년에도 체코인 관광객 1명이 수영을 하다가 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호주에서는 올해만 상어의 공격으로 7명이 사망해 희생자 수가 8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 환경이 변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며 "다만 상어의 공격과 관련된 수치는 해마다 변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가 올해 발생한 사고들을 직접적으로 유발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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