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서 최초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오전 원주지역 확진자는 총 189명으로 집계된다. 사진은 원주 지역과 무관하게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안내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강원 원주에서 최초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오전 원주지역 확진자는 총 189명으로 집계된다. 사진은 원주 지역과 무관하게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안내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강원 원주에서 최초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오전 원주지역 확진자는 총 18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강원 원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원주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60대 A씨 등 10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이날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원주 180~189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고교 교사와 방과후 교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들은 급히 학교를 폐쇄하고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0‧181‧187‧188‧189번은 179번, 182‧183번은 168번, 184‧185번은 177번, 186번은 185번과 각각 접촉한 것이 파악됐다.


179‧177번은 168번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8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시는 신규 확진자 자택 소독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서 n차 감염 확산세가 위기로 꼽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9월 실내체육시설발 집단감염으로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봉산동의 한 음식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26명 나왔다. 두 차례 모두 최초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원주는 도내 횡성·영월, 경기 여주·양평, 충북 제천·충주 등 다수의 지역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고속도로가 3개 통과하는 요충지로 유동인구가 많아 코로나19 발생시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 10월26일 원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 역시 집단감염 확진자로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근무하던 생활재활치료사였다.


방역인력 역시 한없이 부족해 확산세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1명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역학조사관이 최소 3~4명 필요하지만 규정상 원주에 배정된 역학조사관은 단 1명뿐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