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루이코노미 100대과제 선정 …2030년까지 75조 투입
남악=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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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5일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100대 과제 로드맵' 수립 보고회를 갖고 100대 추진과제를 선정해 2030년까지 75조 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남도청 전경/머니S DB |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보고회에서 전라남도는 미래발전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미래,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제시했으며, 3대 목표로는 ▲일자리가 넘치는 전남 ▲활력이 넘치는 전남 ▲매력이 넘치는 전남 등을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100대 추진과제를 선정, 오는 2030년까지 75조원을 투입해 1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인당 소득 전국 광역지자체 10위권 내 진입을 비롯 의료·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힐링을 통한 국민행복공간 제공 등에 목표를 두고 중점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는 에너지·관광·바이오·미래운송기기·농수산·스마트시티 등 6대 프로젝트별 추진전략 수립과 함께 기존 추진과제를 정비하고 신규 발굴된 과제를 추가해 '블루 이코노미 100대 과제'를 완성했다.
프로젝트의 각 분야별 과제로 에너지 분야의 경우 이차전지 소재부품 플랫폼 구축과 RE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공공 ESS 구축 등 19개 과제가, 관광 분야는 대한민국 생태·체류형 거점 관광지 조성, VR기반 남도여행 체험형 관광플랫폼 구축, 동북아 정원산업 중심지 조성' 등 18개 과제가 구성됐다.
바이오 분야로는 국립 의과대학 및 심혈관센터 건립, K-면역 연구혁신센터 구축, 의료연계 치유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 19개 과제가, 미래운송기기 분야는 미래비행체 생산 특화단지 조성 및 앵커기업 유치, 스마트 미니셔틀 핵심기술 개발, 새롭게 추가된 선박 관련 'LNG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기반 구축' 등 19개 과제로 짜였다.
아울러 농수산 분야에선 국립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과 유 무선망 활용 농촌형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등 17개 과제가, 스마트시티 분야로는 기본소득 보장형 주택 보급, 스마트 웰니스산업 육성 등 8개 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전라남도는 100대 추진과제를 민선7기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단기과제와 국가계획 반영이나 민자유치 등이 필요한 중장기과제로 구분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도별 로드맵으로 체계화했다.
특히 기존 핵심사업 중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비롯 기후변화 대응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면역특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사업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블루 이코노미 핵심사업들이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뉴딜과 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전남이 지역주도의 성장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며 "이번에 제시된 100대 과제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서 나서 일자리와 활력, 매력이 넘치는 전남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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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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