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코로나19 환자 사망에 막중한 책임감…모든 방안 강구할것"
경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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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간병원 병상에 대한 긴급동원(명령)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사진제공=경기도 |
이 지사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부천시 한 요양병원에서 70∼80대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치료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진 사안과 관련해 "코호트격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병원밖 사망'이라고 잘못 보도하여 지나친 불안감을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용 격리병동은 아니지만 해당 병원에서도 2명의 의사가 환자를 살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저질환자들이 계시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황의 엄중함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경우는 병상 부족이라기보다는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라며 "코로나 중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병상 대비 의료인력 수의 4∼5배가 필요하기 때문에 늘어나는 병상 수의 4∼5배로 의료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상확보 방법에 대해서도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방법은 이미 인력이 고갈된 상황이고 공중보건의의 경우는 자원이 한정적"이라며 "지금은 민간 의료인력의 협력이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길이다"며 의료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도민 여러분께서도 방역당국을 믿고,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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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