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안전성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반박자료도 나왔다. /사진=로이터
정부가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안전성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반박자료도 나왔다. /사진=로이터
정부가 제약사 '아스타라제네카'의 백신을 집중 확보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여당에서도 자료를 앞세워 반박에 나섰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주요 12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셋 중 하나는 아스트라제네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미국 등 12개국에서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약 50억6000만도즈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많은 36.6%(18억5000만도즈)를 차지했다"며 "특히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억도즈(49.5%) 계약했다. 자국 물량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조금 더 일찍 확보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안정성 높은 벡터 백신을 많이 확보한 정부의 판단에는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가장 먼저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한 미국도 전체 확보한 백신 물량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두 회사를 합쳐 20% 수준"이라며 "이렇게 낮은 이유는 mRNA 백신이 승인은 가장 먼저 났지만, 실제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