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7016번을 운행하던 버스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방역당국이 버스를 방역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시내버스 7016번을 운행하던 버스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방역당국이 버스를 방역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시내버스 7016번을 운행하던 버스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중교통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종로구에 따르면 버스기사 A씨는 전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후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3~26일,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7016번 버스를 운전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몇 시간 근무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7016번 버스는 은평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마포구 상암동과 성산동, 홍대입구역, 신촌역, 공덕역, 용산구 남영역, 숙대입구역, 종로구 경복궁역, 효자동, 자하문터널입구 등을 운행한다.


종로구는 A씨가 해당 지역의 거주민은 아니지만 구내 이용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12월 23∼26일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시 시간대 7016번 버스 이용객 중 유증상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