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변이 코로나 퍼졌다”… 전파력 70%↑
홍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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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영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
재러드 폴리스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콜로라도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첫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와 같은 종류"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20대 남성으로 현재 엘버트 카운티에 위치한 시설에서 격리돼 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최근에 여행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미 미국 전역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카를로스 델 리오 전염병 전문의는 "여행 기록이 없는 사람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지역사회에 퍼져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짚었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네덜란드·노르웨이·덴마크·독일·레바논·미국·벨기에·스웨덴·스위스·스페인·싱가포르·아시슬란드·아일랜드·요르단·이탈리아·인도·일본·칠레·캐나다·파키스탄·포르투갈·프랑스·핀란드·호주·홍콩·한국 등 전 세계 28개 국가와 지역에서 보고됐다.
B.1.1.7(VUI-202012/01)으로 명명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70%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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