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구단의 해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멤버 샐리의 과거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임한별 기자
그룹 구구단의 해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멤버 샐리의 과거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임한별 기자

그룹 구구단의 해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멤버 샐리의 과거 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샐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f time can go back to 6 years ago(시간이 6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글과 "I wouldn’t let myself regret.(난 후회하게 놔두지 않을꺼야)"라는 글을 각각 게재했다.

그의 의미심장한 글에 멤버 세정은 "그때의 너가 있었기에 지금의 너가 있다고 믿자. 우리 정말 잘 버텼어. 샐리 고마워"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샐리는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창조영2020(创造营2020)' 도전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해체를 예상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구단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구단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구구단 활동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며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혐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구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구구단 멤버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년 데뷔한 구구단은 미미, 하나 해빈, 나영, 세정, 샐리, 소이, 미나 혜연으로 구성된 9인조 그룹이었다가 2018년 혜연이 탈퇴하면서 8인조로 활동했다. 구구단은 데뷔 전 Mnet '프로듀스 101'에 참여한 멤버 세정과 미나, 나영으로 화제를 모았고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