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입 연 외질… "터키서 뛴다면 페네르바체뿐"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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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자신의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외질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로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 질의응답에서 외질은 "독일에서 나고 자란 터키계 어린이들은 터키 축구팀을 응원하곤 한다. 난 어릴 때부터 페네르바체 팬으로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내 마음은 페네르바체와 함께한다. 페네르바체는 터키의 레알 마드리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구단"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난 뒤 어디에서 뛰고 싶냐는 질문에는 "내가 은퇴하기 전 뛰어보고 싶던 나라가 두곳이 있다. 미국과 터키다"며 "만약 터키로 향한다면 난 오직 페네르바체만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러 곳에서 제기된 페네르바체 이적설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지난 2013년부터 아스널에서 뛰었던 외질은 오랜 기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 이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살생부에 들며 프리미어리그 등록 명단에서조차 제외되는 굴욕을 당했다.
외질과 아스널의 주급 35만파운드(한화 약 5억원)짜리 계약은 오는 여름 종료된다. 계약종료가 반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외질의 차기 행선지로 여러 구단이 언급된다. 현재 터키의 페네르바체와 미국의 DC유나이티드, 그리고 외질이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독일의 샬케04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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