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코크 페네르바체 회장(사진)이 메수트 외질 영입에 전보다 가까워졌다고 직접 인정했다. /사진=로이터
알리 코크 페네르바체 회장(사진)이 메수트 외질 영입에 전보다 가까워졌다고 직접 인정했다. /사진=로이터
터키 명문구단 페네르바체 회장이 직접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아스널) 이적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알리 코크 페네르바체 회장은 이날 터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질 영입에)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코크 회장은 "외질은 여전히 (우리 구단에게 있어) 꿈같은 존재다. 아직 우리 구단의 누구도 (외질 이적과 관련해) 발표를 한 이는 없다"면서도 "이건 아스널과 외질 사이의 문제다. 우리는 이전보다는 훨씬 (외질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코크 회장은 "아직 협상이 확실히 끝난 건 아니다. 협상은 잘 끝날 수도 있고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서명을 하기 전에는 어떤 말도 공식적으로 할 수 없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도 전했다.


다만 그는 "우리 구단 운영진은 코칭스태프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의 영입정책은 모두 이 방침에 따른다"며 페네르바체 구단이 외질을 원하고 있음을 에둘러 언급했다.

메수트 외질은 지난해 중순 이후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사진=로이터
메수트 외질은 지난해 중순 이후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사진=로이터
지난 2013년 아스널에 입단한 외질은 올해 구단과의 동행을 완전히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미 2020-2021시즌 개막 전 외질을 프리미어리그 등록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그가 전력 외 자원임을 분명히 했다.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밝혀 온 외질도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는 걸 도모하는 모양새다.

외질은 현재 터키 페네르바체, 미국 DC 유나이티드 등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은 이 중 페네르바체와 더 강하게 묶이고 있다. 외질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터키로 향할 경우 행선지는 페네르바체뿐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