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해 수출 완만 회복 기대 속 코로나 재확산 복병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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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 광주 수출은 전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감소한 가운데 올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
코로나19 속에 지난해 광주 수출은 전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감소한 가운데 올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국제유가 반등, 2020년 코로나19 기저효과에 힘입어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수출 전선에 복병으로 지목됐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0년 광주전남 수출입동향 및 2021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수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37억7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64억600만달러로 73억9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자동차(2.5%) ▲반도체(3.8%) ▲냉장고(25.5%)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선전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전남 수출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270억7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29.8% 감소한 230억3000만달러로 40억40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저유가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총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수출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올해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코로나19 기저효과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SUV, 친환경차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는 5G 모바일 수요가 증가하며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등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로 수출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관건이다고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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