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4%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4%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4%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소폭 상승한 44%로 조사됐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전체의 4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비율은 직전 조사인 1월 1주차와 비교하면 1%포인트 오른 수치로 지난해 12월3주차를 기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6%와 57%를 기록했다. 진보성향 응답자는 72%, 보수성향 응답자는 22%의 지지를 보냈다. 중도층에서는 40%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재보선을 앞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39%, 34%로 나타났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 여론이 앞섰다. 사면론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여론이 5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지지 정당에 따라 찬반이 극명히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면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가 81%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82%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도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앞섰다. 사면에 '공감한다'가 38%, '공감하지 않는다'가 48%로 사면에 대한 부정 여론이 더욱 많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2.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