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남대문시장 방문으로 본격적인 4·7 재보선 행보에 시동을 건다. /사진=뉴스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남대문시장 방문으로 본격적인 4·7 재보선 행보에 시동을 건다. /사진=뉴스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남대문시장 방문으로 본격적인 4·7 재보선에 시동을 건다. 박 전 장관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본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멈춤 끝. 움직임 시작. 당의 부름을 받고 첫 출격 한다. 결국 멈춤은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2월 코로나 첫 충격 때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시라고 대통령님 모시고 찾았던 남대문시장으로 출격한다"며 "당 대표님 모시고 우상호 후보와 첫 상봉. 콩닥콩닥 가슴이 뛴다"고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일 중기부 장관직을 퇴임식을 가졌다. 곧 선거 캠프를 꾸려 조만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인 22일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나를 이기겠다"며 4·7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 출마 의지를 다졌다. 


박 전 장관은 "모드 전환이 쉽지 않다. 그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작별했고 어제는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 만찬을 했다"며 "성찰 이틀째인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라고 적었다.

그는 "생일을 맞아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 한다"며 "손거울이다. 내 손바닥만 한 거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의 백일 사진도 함께 올리며 "다시 보겠다. 내 욕심, 내 시선, 내 능력, 내 경험, 내 의지, 내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며 "잘 채우고 잘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