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게임스탑 주가, 17→347→90달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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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게임스탑의 주가는 90달러로 100달러선이 붕괴됐다. 전달 최고 347달러까지 상승했던 게임스탑 주가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는 실정이다./사진=로이터 |
2일(현지시각)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게임스탑의 주가는 전일대비 60% 하락한 90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주당 225달러에서 무려 135달러가 하락했다.
게임스탑 주가는 1월4일 종가 기준 17.25달러였지만 중순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1월26일, 게임스탑 주가는 무려 92.71% 상승한 147.98를 기록했다. 이후 27일(+134.84%)에는 347.51로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28일, 44% 하락했지만 29일 다시 67.8% 올라 325달러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달 1일과 2일, 각각 30%, 60% 하락하며 게임스탑 주가는 90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여전히 1월초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만 변동성이 너무 심한 상황이다.
게임스탑은 글로벌 헤지펀드 등 기관들이 대규모 공매도에 나서면서 해외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섰고 등락폭이 커진 케이스다. 이번 사태로 공매도 세력은 197억5000만달러(약 22조원)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금융당국에서 '게임스탑발' 공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지난달과 같은 큰 폭의 주가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지난 2일(현지시각) 게임스탑 5개 기업의 주식에 대한 매수 한도를 종전 20주에서 100주로 늘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헤지펀드 세력들이 게임스탑에서 손을 뗀 상황"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더해질 수 있지만 기관 세력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1월과 같은 등락폭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스탑은 글로벌 헤지펀드 등 기관들이 대규모 공매도에 나서면서 해외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섰고 등락폭이 커진 케이스다. 이번 사태로 공매도 세력은 197억5000만달러(약 22조원)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금융당국에서 '게임스탑발' 공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지난달과 같은 큰 폭의 주가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지난 2일(현지시각) 게임스탑 5개 기업의 주식에 대한 매수 한도를 종전 20주에서 100주로 늘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헤지펀드 세력들이 게임스탑에서 손을 뗀 상황"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더해질 수 있지만 기관 세력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1월과 같은 등락폭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스트 게임스탑은?
미국 현지에서는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이 손실분을 메우기 위해 다른 종목을 매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1월 들어 주가 변동폭이 심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게임스탑(139.57%), 베드 배스 & 비욘드(BBBY/67.51%), 리간드 파마슈티컬스(LGND/64.0%), 내셔널 베버리지(FIZZ/62.93%), 메이서리치(MAC/57.39%), 푸보TV(FUBO/54.46%) 등이 있다. 베드 배스 & 비욘드의 주가는 1월 20달러선에서 1월27일 52.89달러로 43% 폭등했다가 2월1일 기준 다시 30.26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리간드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1월5일 99.52달러에서 1월29일 185.35달러까지 상승했다. 내셔널 베버리지도 1월4일 84.74달러였던 주가가 1월29일 151.54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게임스탑(139.57%), 베드 배스 & 비욘드(BBBY/67.51%), 리간드 파마슈티컬스(LGND/64.0%), 내셔널 베버리지(FIZZ/62.93%), 메이서리치(MAC/57.39%), 푸보TV(FUBO/54.46%) 등이 있다. 베드 배스 & 비욘드의 주가는 1월 20달러선에서 1월27일 52.89달러로 43% 폭등했다가 2월1일 기준 다시 30.26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리간드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1월5일 99.52달러에서 1월29일 185.35달러까지 상승했다. 내셔널 베버리지도 1월4일 84.74달러였던 주가가 1월29일 151.54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공매도 관련 이슈가 계속되고 있어 언제 폭락장이 이어질 지 예측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기초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상승에 탑승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서학개미들이 게임스탑과 같은 해외종목의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오고 언제 폭락할지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수급 예측이나 모멘텀 플레이만 보기보다는 펀더멘털을 함께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서학개미들이 게임스탑과 같은 해외종목의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오고 언제 폭락할지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수급 예측이나 모멘텀 플레이만 보기보다는 펀더멘털을 함께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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