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미래차 투자펀드 만든다… 하나금융·기업은행 지원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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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21일 EV스테이션 강동 오픈한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관계자가 시승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길동 현대자동차 고속 전기차 충전소인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협약 내용은 정부가 미래차 등 투자를 위해 500억원을 출자하면 현대차 등 협약에 참여한 민간 기관이 1500억원을 더해 관련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뉴딜펀드 자펀드를 조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협약 기관은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대상 발굴과 성공적 운용을 위해 정보교환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차·산업디지털 모펀드에 참여하는 민간자금 1500억원은 ▲현대차 300억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300억원 ▲산업기술진흥원(KIAT) 200억원 ▲기업은행 100억원 ▲기타 민간자금 600억원이다.
총 2000억원의 모펀드 구성이 완료되면 운용사는 3개의 자펀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투자 1·2펀드가 각각 800억원과 700억원, 인프라펀드에는 5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이 펀드들은 민간자금을 추가로 더해 뭉칫돈을 더 만들고 뉴딜기업(산업디지털 혁신, 미래차 소재·부품, D·N·A, 자율주행)이나 뉴딜인프라(수소, 전기차 충전소)에 투자할 계획이다.
금융권은 이날 앞으로 5년간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뉴딜펀드에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우선 기업은행이 1조원 투자를, 하나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 매칭투자를 확정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펀드의 신속한 결성과 투자성과 창출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며 "오늘 협약이 적재적소에 자금이 원활히 흘러가도록 하는 나침반이 되고 업계에 뉴딜투자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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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