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사진=뉴스1 이성철 기자
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사진=뉴스1 이성철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3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5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4.85%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수는 1억7361만1112주 가운데 초과 청약 주식수는 2087만2966주다.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1만9100원이다.


초과청약에 참여한 청약자는 초과청약 주식수에 초과청약배정비율(59.63%)을 곱해 산정한 주식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삭한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초과 청약 후 발생되는 13만7466주에 대해 대한항공은 이달 9~10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1조5000억원, 채무 상환에 1조80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