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릿수 언제 벗어나나?… 서울, 112명 신규 확진·전일대비 28명↓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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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12명 증가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과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모습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2명 늘어난 2만9949명이다. 전날 0시 기준 140명이 확진된 것과 비교해 일일 확진자가 28명 감소했는데, 이는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총 404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사망자 3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2명이 줄어든 수치다. 추가 사망자는 도봉구 거주자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사망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동대문구 소재 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2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7일 입원 환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 직원, 가족 등으로 전파되면서 전날까지 총 2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0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시행됐는데 24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96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집중관리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전 병동에 환자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현재 확진자 동선과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었다. 해당 시설에서는 지난 3일 시설 종사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전날까지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27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은 양성 판정, 2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노원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25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42명) 강동구 광문고 스포츠클럽 '광문FC' 관련 1명(누적 22명)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22명)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21명) 은평구 소재 학원 관련 1명(누적 16명) 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확진자는 9명이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됐다. 이밖에 기타 사유 확진자는 49명 증가했다. 나머지 27명의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13일 연속으로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122→119→118→129→128→132→100→102→138→138→140→140→112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감염병 확산세를 고려하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밤 12시까지 확진자가 51명 이상 발생하면 지난해 1월23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416일 만에 3만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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