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미세먼지 기승… 중국 이어 몽골 '황사'도 유입
홍지현 기자
5,451
공유하기
![]() |
화요일인 16일은 포근한 날씨 속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는 가운데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도 유입된다. 사진은 대전 동구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모습. /사진=뉴스1 |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 공기 순환이 잘 안돼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5도 내외로 올라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내륙과 경상 내륙에서는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중부 및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해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될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는 "15일 새벽 몽골과 우리나라 사이에 대규모 황사가 발생했다"면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황사가 영향을 주기 시작해 16일 오전부터 황사 농도가 본격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부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비는 15일 저녁 시작돼 16일 이른 새벽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전남권 5~10㎜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남 서부 내륙, 경남권 남해안, 울릉도·독도 5㎜ 내외 등이다.
이날 내린 비로 15일 밤부터 16일 아침 사이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15일 오후부터 16일 새벽 사이 강원 영동에,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동해안에 시속 25~50㎞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산지에는 최대 순간 풍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고 서해와 동해 먼바다는 최고 3.0m, 남해 먼바다는 최고 2.0m로 일 전망이다.
서해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전주 7도 ▲광주 9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4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제주 14도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