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금융, 이병철 체제로… 계열사 시너지·IPO '두마리 토끼' 잡을까
안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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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KTB금융그룹 이병철 대표이사 회장, KTB투자증권 최석종 부회장, KTB투자증권 이창근 대표이사 사장, KTB네트워크 신진호 대표이사 부회장, KTB네트워크 김창규 대표이사 사장./사진=KTB금융그룹 |
이병철 KTB금융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장에 올랐다. 2016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지 5년만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TB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계열사별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KTB투자증권의 실적 호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KTB네트워크의 기업공개(IPO)라는 두가지 핵심 과제를 안게 됐다.
KTB네트워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열고 IPO(기업공개) 추진을 결의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재원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했다. 확보한 재원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KTB투자증권 최석종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창근 IB(투자은행) 부문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 대표이사는 2009년 KTB투자증권 설립 초기에 합류했다. 금융투자업계 32년 경력의 업계 베테랑으로 채권 및 법인영업, IB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KTB네트워크 신진호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국내 1세대 벤처투자 전문가로 지난 13년간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업계 최상위권 VC로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올렸다.
김창규 부사장은 KTB네트워크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대표이사는 1994년부터 27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주요 투자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신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 경영에 나선다.
KTB금융그룹은 계열사간 협업 강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수종 사업 발굴 및 ESG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주주총회서 상정된 안건 모두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이 결정됐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일부상환 및 배당으로 351억원을 지급하고 상환된 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혁 변호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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