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로이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로이터
올시즌 유럽축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의 주인공 두 팀이 결정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첼시는 포르투를 꺾고 역시 4강에 합류했다. PSG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지난 시즌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바이에른에 0-1로 패했지만 1차전 원정에서의 3-2 승리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 득실차에서 동일했지만 이 경우 원정골에 가중치는 두는 규정으로 준결승전에 올랐다.


첼시 역시 같은 시각 홈으로 포르투를 불러들여 0-1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득실차 우세로 4강에 합류했다.

4강에 진출하는 두 팀이 확정됨에 따라 남은 2장의 티켓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강 퍼즐은 오는 15일 오전에 확정된다. 리버풀이 홈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이고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를 역시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버풀은 1차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3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2-0 승리일 경우 2골차로도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실점을 허용하면 반드시 3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1차전과 동일한 3-1의 스코어로 이기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1차전 원정서 1-2로 패한 도르트문트는 리버풀보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은 마찬가지다.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1골차 승리일 경우 실점없이 1-0으로 승리해야만 4강에 오른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팀들 중 살아남은 팀은 PSG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에는 PSG, 바이에른 뮌헨, RB라이프치히, 올림피크 리옹 등이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16강에서 맨시티에 패했고 리버풀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6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는 8강에서 리옹에 막혀 4강에 오르지 못했고 도르트문트는 16강에서 PSG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