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 울리는 '최악 미세먼지'… 프로야구 잠실·수원·인천·광주 4경기 취소
최지웅 기자
2,672
공유하기
![]() |
서울과 경기, 충남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며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취소된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하늘이 뿌였다. /사진=뉴스1 |
8일 프로야구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더블헤더 1차전이 미세먼지 여파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잠실 한화-LG전, 문학 키움-SSG전, 수원 NC-KT전, 광주 두산-KIA전 등 4경기를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7일 잠실·수원·인천·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고 이날 더블헤더로 재편성됐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틀 연속으로 취소되는 사태를 맞았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미세먼지 취소가 나온 건 3년 만의 일이었다. 2018년 4월 6일 잠실 NC-두산, 수원 한화-KT, 문학 삼성-SK 등 3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이번에 더블헤더 1차전이 모두 취소되면서 9일 4개 구장에서 더블헤더가 다시 치러질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도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의보 단계에서 초미세먼지 75㎍/m³ 이상 또는 미세먼지 150㎍/m³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경보 단계에서는 초미세먼지 150㎍/m³ 이상 또는 미세먼지 300㎍/m³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