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거밸리… GTX 등 투자 체크포인트는?
[머니S리포트] 부동산 규제 대비하는 내집 마련과 투자 전략은-③ : 발 빠른 투자자들 여기에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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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혁신적인 주택공급대책이 내집 마련을 기다리는 실수요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분양가 규제를 강화해 청약비용 문턱을 낮춘 3기신도시 공공분양, 민간 건설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공공재개발과 재건축, 미래 10년 국가 철도계획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까지.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내집 마련 전략과 자금 계획 팁,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고 인기 분양단지의 정보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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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부분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
부동산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최대 개발 호재로 꼽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발 빠른 투자자는 규제로 과열된 시장을 피해 지방 중소도시 등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린다. 비규제지역에서는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누구나 청약신청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없거나 최대 6개월에 불과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자금 마련이 용이하다.
GTX 개통 예정지 인근 단지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GTX가 개통되는 서울 외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노선 인근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경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GTX 개통 후 접근성이 개선되는 서울 반경 20~50㎞ 지역이 새로운 통근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이나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단지도 강세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청약률 상위 20개 단지 가운데 다수가 인근에 대기업이나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이었고 높은 청약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환금성이 뛰어나고 교통환경과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불황에도 하락 폭이 적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면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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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각리 지역주택조합 조감도. /사진제공=반도건설 |
GTX 개통·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호지구에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를 선보인다. 권선구 서둔동 225-3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4층 13개동, 전용면적 55·84㎡ 총 257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테라스형 구조이며 일부 세대에는 듀플렉스나 루프톱 구조가 도입된다.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분돼 각종 청약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도 유주택자라도 청약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GTX-C(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수도권,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맞닿은 42번국도(수인로)로 수원 지역으로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수원IC가 인접해 서해안고속도로·수원광명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사업지 인근에 서수원 시외버스터미널도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오창각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2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2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오창2산업단지·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아파트와 함께 별도 종합 체육시설 및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스포츠 복합 아파트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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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
DL이앤씨는 1호선 연장 연천역 개통예정지 인근인 경기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에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인 연천군에 최초로 들어서는 1군 브랜드 민간분양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연천역 1호선 연장 개통은 2022년 예정이며 ‘연천 BIX 은통 일반 산업단지’ 등 주변 대형 개발 호재를 갖추고 있다. 해당 산업단지는 연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는 60만㎡ 규모 신개념 산업단지로 연천지역 경제를 도약시킬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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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투시도. /사진제공=한화건설 |
브랜드 아파트 모인 ‘신흥 주거타운’
한화건설은 5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물량 약 80%가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신두정 일대는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1만여가구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도심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1번국도·천안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천안 종합고속버스터미널과 천안터미널도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 이용도 가능하다. 삼성SDI·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자립형 사립고인 북일고가 있으며 북일여고·천안신부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등 교육 환경도 좋다. 반경 3㎞ 이내에 신세계백화점·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단국대병원·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위치해 있다. 메가박스·CGV 영화관과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지는 신부문화거리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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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수성오클레어'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6월 대구 수성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성동1가 649-19번지 일원에 ‘더샵 수성오클레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19층 6개동,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인 전용면적 50·84㎡의 총 303가구로 지어진다. 반경 1㎞ 내 대구 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과 수성시장역이 있으며 단지와 인접한 신천대로·천동로를 통해 대구 지역 내외로 이동이 수월하다. 동성초·대구중이 인접해 있고 학원가와도 가까워 대구 수성구의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약 6000가구 규모의 신 주거타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수성동1가 일대는 다양한 브랜드 단지가 입주 및 분양을 마친 상태며 중동희망지구 재건축, 수성1지구 재개발, 수성동1가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다. 바로 옆 신천에서는 총 사업비 1660억원을 투입해 도심 속 생태문화하천을 복원하고 김광석길과 연계한 신천 녹도 등 관광·역사문화·수변 공간 등을 조성하는 신천 개발 프로젝트가 2025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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