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만큼 보험료 낸다”… 운전습관연계보험, 다시 떠오르나?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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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습관연계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그래픽=뉴스1 |
운전자습관연계보험(UBI)에 대한 관심이 최근 다시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단순한 운전습관 외에도 ‘핸들조작습관’이나 ‘방지턱 진출입 강도’ 등 보다 세분화된 정보를 알 수 있는 UBI보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퍼마일멤버스’라는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베타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 퍼마일멤버스는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인 ‘캐롯플러그’를 통해 안전운전 점수를 매기고 측정 점수에 따른 안전운전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형식의 서비스다. 운전자 개인의 ‘핸들 조작 습관’이나 ‘방지턱 진출입 강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티맵과 제휴를 맺고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티맵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1%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티맵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수년째 인기를 얻고 있는 특약 상품이다. 현대해상도 지난 2019년부터 현대차·기아와의 제휴로 안전운전자에 대해 보험료를 최대 12%까지 할인해주는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KB손보는 ‘티맵 특약’ 외에도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UBI 상품 개발 초기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KB손보는 지난해 11월 ‘교통 빅데이터 기반 UBI 상품’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 현대커머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UBI를 통해 고객이 안전운전을 하면 고객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동차 사고가 줄어들어 손해율 관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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