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6월 분양경기 기대감 '쑥'…공급확대·규제 해제 영향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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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머니S DB. |
6월 광주지역 분양사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내놓은 '2021년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광주 HSSI 전망치는 105.8로 전월 전망치(100.0)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적치는 105.8로 전월 실적치(100.0)대비 5.8포인트 높아졌다.
광주를 비롯해 7개 특·광역시 전망치도 모두 100선을 넘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 Housing Sale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광주를 비롯한 지방광역시는 정부 공급정책 추진과 함께 지자체의 규제완화 기조, 서민주택 공급확대 등 신규 주택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광주는 이달 일부 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5개 모든 자치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투기목적의 주택매매를 줄일 수 있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주택담보대출 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2주택 이상 보유세대는 주택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등 담보대출이 제한된다.
광주시는 지난달까지 3개월간 분석 결과 일부 구는 해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제 요건을 갖춘 구는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시장 과열 방지를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국토부 장관은 6개월마다 지정 기준을 심의해 재지정하게 돼 있다.
전남지역 이달 HSSI 전망치는 91.6으로 전월 전망치(90.0)대비 1.6포인트 상승했고, 지난달 실적치는 92.3으로 전월 실적치(90.4)대비 1.9포인트 높아졌다.
광주·전라권 6월 예상분양률은 86.5%로 전국 평균(82.6%)은 웃돌았다.
주산연은 "정부의 공급정책이 분양시장에 호조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업여건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과 정책의 실행가능성 등을 면밀히 고려해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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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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