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성은과 듀오 긱스 멤버 루이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사진=유성은 인스타그램
가수 유성은과 듀오 긱스 멤버 루이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사진=유성은 인스타그램
가수 유성은(32)과 듀오 긱스 멤버 루이(31·본명 황문섭)가 결혼한다.

유성은과 루이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족 등 소규모 하객들만 초대해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루이가 2012년 발표한 곡에 유성은이 피처링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2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년째 열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유성은은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부족한 내게 언제나 아낌없는 애정과 신뢰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채워주는 이 친구에게 나 또한 포근한 쉴 곳이 돼주려고 한다. 여러분이 마음으로 축복해준다면 인생에서 결혼이라는 큰 걸음을 내딛는 순간에 더없는 기쁨이 될 것 같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항상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언제나 웃음 잃지 마시고 건강과 평안이 여러분들 곁에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성은은 2012년 Mnet '더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1에 출연,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첫 싱글 'Be OK'(비 오케이)로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루이는 2011년 긱스 멤버로 데뷔,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 '전화 받지 마' '아침에' 등 다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