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나라 거덜낼 '경기도의 차베스'… 상대할 사람 나밖에 없어"
최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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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로 지칭해 비판하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홍 의원은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도의 차베스'를 이긴 날 경기도를 방문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를 제친 점을 언급한 것이다.
홍 의원은 "야당도 아니고 이 정권의 경제 책임자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나라 곳간이 비어간다고 우려했다"며 "이 지사가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내세우는데 그야말로 차베스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주장하는 알래스카 사례는 기본소득이 아닌 배당이다. 스위스에서도 기본소득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며 "이 지사가 기본시리즈로 안 그래도 문재인 정권 들어 거덜난 나라를 더 거덜내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래를 생각해야 할 시점에 차베스 같은 사람이 후보가 된다면 제가 되려 상대하기 쉽다. 우리 당에서 이 지사를 상대하고 압도할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며 "이 지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특히 나랏빚을 떠안을 2030 미래세대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선진국형 경제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들어갔기 때문에 국가가 갑질하는 경제체제는 안 된다"며 "차기 정권은 정치·경제·사회·문화·안보에서 선진국에 걸 맞는 정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 중심의 자율과 창의로 경제를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 국가의 역할은 민간의 애로사항을 제거해주는 것에 그쳐야 한다"며 "국가가 지금처럼 갑질을 하는 행태가 지속된다면 국가 경쟁력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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