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들고 달아나? 완전히 거짓" 아프간 대통령, 트위터에 입장문 게시
양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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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이하 현지시각)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할 때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전날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끝낼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트위터 캡처 |
가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카불을 떠나는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것이 총을 침묵시키고 카불과 600만명 시민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인생 20년을 아프간 사람이 민주적으로 번영하며 자주적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돕는데 바쳤다"며 "그런 비전을 가진 사람들을 버리는 것은 나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라에 안정성을 제공하지 못한 채 전임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물러서게 된 점을 후회하며 사과한다"고 밝혔다.
가니 대통령은 국고를 훔쳐 달아났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와 내 아내는 개인 재정을 꼼꼼하게 관리해 왔고 내 재산과 아내의 가족 유산도 공개했다"며 "유엔(UN)이나 다른 독립된 기관의 회계감사를 실시해도 좋다"며 이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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