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0.25%P 인상해도 집값 상승률 1년 내내 0.25%P↓"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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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9일 ‘2021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후 1년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0.25%포인트 가량 둔화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한은은 9일 ‘2021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후 1년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0.25%포인트 가량 둔화된다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가격은 1년 전 대비 5.07% 올랐고 수도권의 경우 18.51%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전국 20.9%, 수도권 24.1% 급등했다.
한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갭이 더 큰 상황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두 배 정도 크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10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2000년 1분기~2020년 4분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계부채가 GDP 대비 추세보다 더 높을 경우엔 3년 내 주택가격 상승률이 0.87% 감소했다. 가계부채가 낮을 경우 주택가격 상승률은 0.40%였다.
다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선 금리 상승의 영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 불균형 완화는 경기 및 금융 변동성의 축소를 통해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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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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