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 측이 2030세대 지지율 상승 원인을 ‘시대가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를 방문한 홍 의원. /사진=장동규 기자(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 측이 2030세대 지지율 상승 원인을 ‘시대가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를 방문한 홍 의원. /사진=장동규 기자(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 측이 최근 2030세대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예를 들며 “시대가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 캠프 여명 대변인은 지난 16일 밤 CBS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시대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지금 2030남성들은 기존 정치권의 위선과 애매모호한 화법 등에 대해 환멸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일관된 솔직함과 청년에게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 공약 등이 MZ세대 열망과 일치한다’는 생각을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행자가 여성의 지지는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자 여 대변인은 “특정 여성만을 위한 수당을 제안하거나 포퓰리즘적 정책을 내세우며 갑자기 젊은 여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 자체가 홍 의원 이미지와 맞지 않다”며 “홍 의원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올바른 정치인이라는 점을 여성들이 믿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비호감 이미지에 대해서는 “2017년 19대 대선 당시에는 당의 지지세가 매우 약했고 언론 지형도 불리했기에 강한 발언을 한 것”이라며 “막말 프레임이 덧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그 점을 의식해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호통치고 강한 발언을 하는 홍 의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