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746명을 기록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3.9%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17일 0시 기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746명을 기록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3.9%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3.9%를 기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9829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746명은 지난 14일 80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종전 역대 2위 기록은 지난 15일 719명이었다.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1~3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첫 발병 이후 서울의 일일 확진자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대유행 때 신규 확진 100명대를 처음 넘은 후 계속해서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2주 전까지는 평일 500~600명대 주말 400명대를 기록했으나 지난주부터 평일 600명대, 주말 500명대로 확산세가 더 강해졌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3.9%를 기록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326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5개로 41.4%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 중 64.3%가 가동 중이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716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며 “모임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짧게 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