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저축은행은 파킹 통장과 인상된 예금상품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저축은행은 파킹 통장과 인상된 예금상품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파킹 통장과 고금리 예금상품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파킹 통장’은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으로 시중은행 예금보다 이자가 높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의 파킹통장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기본 금리 연 1.3%(지난 15일 기준, 변동금리)를 제공한다. 예치 기간, 잔액 유지 등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이자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서 가입이 가능해 편리하게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조건 없이 연 1.3%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웰컴비대면보통예금’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 3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맡기면 아무 조건 없이 연 1.3%(15일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사이다뱅크에서 제공하고 있는 ‘입출금통장’도 2억원 이하의 금액을 맡기면 연 1.2%(15일 기준)의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이자를 계산해 익월 1일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신저축은행은 최근 연 1.6%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더 드리고 입출금통장’을 출시하기도 했다.


예금 통장도 금리가 높아졌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저축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지난 14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2.21%다.

저축은행별로는 웰컴저축은행은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비대면 가입 우대금리 0.2%를 포함하면 최대 연 2.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일부 정기 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하며 연 2.5%의 금리를 주는 2000억원 한도 특판을 진행한다.


이밖에 페퍼저축은행은 회전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해 이자 지급 방식에 따라 연 2.42%(복리식), 연 2.4%(단리식)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2.3%로 제공 중이며 JT저축은행은 기준금리를 0.35%포인트 올리며 일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0%를 제공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