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동안 만 18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9.8%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권장 횟수대로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최근 2주동안 만 18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9.8%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권장 횟수대로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최근 2주동안 만 18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9.8%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권장 횟수대로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2주동안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중 89.8%(1만8755명)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미접종자는 60.4%(1만2622)였고 1차까지만 접종받은 불완전접종자는 29.4%(6133명)이었다.

접종을 완료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아 '돌파 감염'된 사람은 확진자 중 10.2%(2140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미만 전 연령층에서 미접종군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18~29세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81.8%(4771명)였다. 30대(30~39세) 확진자는 76.5%(3476명), 40대 확진자는 74.1%(3099명)로 나타났다.


50대~60대 연령층에선 1차접종까지 마친 불완전접종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50대 연령층 확진자 3340명 중 불완전 접종자는 71.4%(2385명)을 차지했다. 60대에서는 불완전 접종자가 59.5%였다.

70~80대 이상 연령층 확진자에선 오히려 접종을 완료한 사람 비율이 가장 높았다. 70대 확진자 633명 중 58.3%(369명)은 접종 완료자였다. 80세 이상에서도 확진자 285명 중 67.7%(193명)이 완전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