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교통공사는 넷플릭스 측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마련된 오징어게임의 체험공간인 '오겜월드'를 이날 철거한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공식 예고편 캡처
25일 서울교통공사는 넷플릭스 측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마련된 오징어게임의 체험공간인 '오겜월드'를 이날 철거한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공식 예고편 캡처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조성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체험공간이 조기 철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논란 여파다.

25일 서울교통공사는 넷플릭스 측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마련된 오징어게임의 체험공간인 '오겜월드'를 이날 철거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겜월드는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세트를 구현한 체험공간이다. 이달 초부터 운영한 세트장은 드라마 속 땅따먹기, 딱지치기 등이 등장하는 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하지만 드라마 인기가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이곳을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이에 거리두기가 실종된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이에 결국 넷플릭스 측은 체험공간 조기 철거를 결정했다. 당초 이 공간은 오는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25일 철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한다는 조건 하에 설치를 승인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며 "거리두기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넷플릭스 측도 오늘 철거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