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1인세대 사상 첫 40% 돌파… "증가 추세 지속 전망"
최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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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1인 세대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40%를 넘은 가운데 1인 세대는 남성 30대 와 여성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주민등록 세대 수가 2338만3689세대라고 6일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2325만6332세대보다 12만7357세대(0.55%) 증가해 역대 가장 많은 세대수다. 다만 평균 세대원 수는 2.21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대원 수 별로는 '1인 세대'가 936만7439세대(40.1%)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인 세대(556만8719세대·23.8%), 4인 세대 이상(444만4062세대·19.0%), 3인 세대(400만3469세대·17.1%) 순으로 조사됐다.
1·2인 세대를 합하면 해당 비율은 전체의 63.9%로 높아진다. 지난해 말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4인 세대 이상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무려 6.1%포인트 감소했다.
성별에 따른 1인 세대 비중은 남성이 483만5000세대(51.6%)로 여성(453만3000세대·48.4%)보다 다소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18.6%(174만1000세대)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60대(17.7%·165만8000세대), 50대(17.2%·161만 세대), 30대(16.5%·154만6000세대), 20대(15.7%·147만1000세대), 40대(13.9%·130만 세대), 10대 이하(0.4%·4만2000세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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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세대 최대 비중 연령대는 남성 30대(20.4%), 여성 70대 이상(28.2%)이 가장 많은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시·도별 1인 세대 비중은 전남(45.6%)이 가장 높다.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등 9곳도 40%를 넘었다.
세종의 1인 세대 비중은 34.5%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울산(34.8%), 경기(36.6%), 인천(37.4%), 대구(37.6%), 경남(39.0%), 광주(39.4%), 부산(39.5%) 순으로 나타났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1인 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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