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현금배당 늘리면서 사회공헌 제자리걸음"
박슬기 기자
1,298
공유하기
![]() |
은행권이 현금배당을 늘리면서도 사회공헌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 |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구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0년 은행별 사회공헌금액 및 영업이익 현금배당 현황’ 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현금배당 비율은 꾸준히 높아져 영업익의 3분의1 수준까지 높아진 반면 사회공헌 금액은 5~6%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지난 2017~2020년 현금배당금 총액은 21조6887억원이었다. 연도별 ‘영업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은 2017년 4조43억원(26.66%) 2018년 5조4795억원(29.10%) 2019년 6조5394억원(32.96%) 2020년 5조6655억원(33.38%)이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사회공헌금액 총합은 3조9350억원으로 연도별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은 2017년 7357억원(4.9%) 2018년 9839억원(5.22%) 2019년 1조1289억원(5.69%) 2020년 1조865억원(6.4%)이었다.
17개 은행의 2017년 대비 2020년 현금배당률은 26.66%에서 33.38%로 6.72%포인트 늘어난 반면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같은 기간 4.9%에서 6.4%로 1.5%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윤관석 의원은 "은행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금배당은 확대했지만 사회공헌은 현상유지 수준에 그쳤다"며 "국민들이 시중은행의 이익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만큼 은행들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정신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