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사진은 송영길 대표.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사진은 송영길 대표.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저축은행의 1100억원 넘는 대장동 개발 관련 부실대출 문제에 대해 검찰이 그냥 넘어갈 당시 책임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관련 서류에 결재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는 "대단한 특종인 양 대대적으로 보도하는데 이는 마치 잘못된 내용을 (성남시장이) 승인한 것처럼 이미지를 각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18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가 국감에 출석해) 보수 언론에 의해 편집되지 않은 생생한 내용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왜곡된 편집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페이스북에도 올렸는데 4년 여전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당시)후보가 연설한 동영상"이라며 "지금했던 말과 다르지 않은데 최고위원들도 한번 보시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당시 후보의 유세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진=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당시 후보의 유세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진=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송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자금 1155억원이 대장동에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1100억원이 넘는 부실대출 문제를 그냥 넘어갔다"며 "그때 담당 책임자가 바로 윤석열 중수부 소속 검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장 박영수 (전)특검 주변 계좌를 추적해보라. SK그룹 회장 여동생인 최기원씨가 400억원을 지급한 경위부터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