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4시간의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사 최초다.

NH투자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은 서머타임 기준 프리마켓(오후 5시~10시 30분), 정규장(10시 30분~오전 5시), 애프터마켓(오전 5시~9시)로 업계 최장 시간인 총 16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다.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투자가 가능해졌다. 서머타임이 종료되는 다음달 7일 이후 부터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거래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도래하며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정규장이 끝나고 애프터마켓 시간에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어 실적발표 확인 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확대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바일증권 나무에서는 애프터마켓 거래 시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월 배당 포트폴리오 3종 주식을 1000명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QV에서는 애프터마켓 거래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지난해 말 대비 190% 증가했다"면서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난 만큼 해외 투자 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차로 인한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으로 신규 IT 인프라 강화 등 해외주식 인프라 투자 및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오전 9시까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