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가 쓰러진 것에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가 쓰러진 것에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가 넘어진 순간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을)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 상태에 대한 이 후보의 말을 전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혼절한 아내를 걱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한준호 페이스북 캡처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혼절한 아내를 걱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한준호 페이스북 캡처
한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는 10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Global HR Forum 2021’ 참석해 김씨가 괜찮냐고 묻는 질문에 “영화에서만 봤지 사람이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다”며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고 현재 김씨의 상태를 전했다.

이 후보는 “아침부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부인을 향한 애틋함을 보였다.

김씨는 지난 9일 낙상 사고로 분당서울대병원에 긴급 호송됐다. 부인이 쓰러지자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오늘만큼은 아내 곁에 있겠다”라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