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022년도 예산안 경제부처별 심사와 관련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에 출석, 종합정책질의를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022년도 예산안 경제부처별 심사와 관련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에 출석, 종합정책질의를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과 관련해 "가산금리에 대해 정부가 강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은행 대출금리가 급등하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는데 이로 인한 폭리를 막아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양정숙(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예대마진이 더 확대되는) 그런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당국에서도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해 불합리한 게 있으면 은행 감독 차원에서 하겠지만 금리를 설정하는데 있어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제약돼 있다"며 "(대출금리와 관련해) 각별하게 관찰하고 모니터링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