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싸이월드의 공식 오픈일이 공개됐다. /사진제공=싸이월드제트
토종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싸이월드의 공식 오픈일이 공개됐다. /사진제공=싸이월드제트
토종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싸이월드의 공식 오픈일이 공개됐다. 오는 12월17일이다. 싸이월드는 모바일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를 동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 버전에선 ‘미니룸’(싸이월드 속 자신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존재하는 공간)이나 '파도타기' 등 핵심 기능들이 ‘2021년’에 맞춰 새롭게 구현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미니룸이다. 모바일 버전에선 기존 2D 미니룸과 3D 미니룸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Z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XR(확장현실) 기업 ‘에프엑스기어’와 함께 제작 중인 3D 미니룸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싸이월드제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XR(확장현실) 기업 ‘에프엑스기어’와 함께 제작하고 있는 3D 미니룸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싸이월드제트
싸이월드제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XR(확장현실) 기업 ‘에프엑스기어’와 함께 제작하고 있는 3D 미니룸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싸이월드제트
모바일 버전에서 익숙한 기능으로 기존 이용자의 향수를 자극했다면 '메타버스 싸이월드'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블록체인 등 각종 신기술을 접목해 MZ세대를 겨냥한다. 

특히 싸이월드Z는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메타버스 싸이월드 내 '한컴타운'을 공개한다. 한컴타운은 한글과컴퓨터의 미팅 공간 서비스로, ▲가상 오피스 출근 ▲음성대화 ▲화상 회의 ▲클라우드 협업 문서 작성 등이 가능하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미니룸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가상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NFT 사업도 진행한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나만의 미니미'를 NFT(대체불가능한토큰)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싸이월드Z 관계자는 "최근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게임 위주로 형성되고 있다"며 "'싸이월드-한컴타운'은 실생활을 녹여낸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