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언택트시대에 홍보박물관도 VR로 관람하세요"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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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코로나19 사태로 도래한 언택트시대에 기존 오프라인 관람 체계에서 벗어난 새로운 ‘VR(가상현실)전시관’을 선보인다. 사진은 (위부산 박물관 VR과 서울 홍보관 VR/사진=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가 코로나19 사태로 도래한 언택트시대에 기존 오프라인 관람 체계에서 벗어난 새로운 ‘VR(가상현실)전시관’을 선보인다.
거래소는 부산과 서울에 각각 박물관, 홍보관을 두고 관람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부산 본사에 위치한 ‘자본시장역사박물관’과 서울사옥 홍보관 내 위치한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은 자본시장의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한 교육 공간이다.
자본시장역사박물관은 지난 2019년 4월 지역사회 문화공간 제공이라는 취지로 부산 BIFC에 개관했다. 박물관은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거래소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총 4500여점의 소장 유물 중 대표적 53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사옥의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이 위치한 'Market SQUARE'는 서울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건물이다. 1979년 한국거래소가 명동에서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여의도가 한국의 증권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큰 계기가 된 건물로 꼽히며 한국 자본시장 역사의 상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곳에는 한국거래소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사관과 함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융화한 증권파생상품시장 종합체험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다만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자 거래소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본시장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는 'VR투어 사이버 전시관'을 마련했다.
지난 10월부터 선보인 사이버 전시관은 실제 전시관과 흡사한 수준의 실감형 전시관으로 360도 회전하며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콘텐츠 및 영상, 유물(상세해설) 등을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이 상세하게 관람 할 수 있다.
음성해설도 지원한다. 전문 학예사의 전시해설을 탑재한 ‘학예사와 함께 하는 온라인 투어’를 통해 전시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산의 자본시장역사박물관과 서울의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을 어디서나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사이버전시관을 찾아주는 고객들이 실제 박물관과 홍보관을 방문하는 것과 같이 실감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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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