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겨울철새 보러가자!"…제12회 겨울철새맞이 26일부터
부산=박비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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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오는 26일부터 3일간 제12회 겨울철새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낙동강에코센터 |
이번 행사는 겨울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179호)를 찾는 겨울 철새에 관한 정보제공과 낙동강하구 생태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 지역 탐조문화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제2회 부산 탐조대회 △깃털 볼펜 만들기, 지구를 위한 세계인의 약속 등 체험부스 10종 △특별전 및 특별강좌 △겨울철새 먹이주기, 야생동물 자연복귀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전동카트 △철새사랑 곡류 모으기 △나도 사진작가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탐조의 즐거움과 탐조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제2회 부산 탐조대회’는 11월 27일 을숙도철새공원에서 성인 일반팀과 초등학생 이상 가족팀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팀별로 탐조를 진행한 후 탐조 사진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조류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가장 많은 종을 관찰하고 기록한 팀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별강좌는 부산대학교 반용부 연구교수의 ‘낙동강하구 델타의 자연과 인간’과 경성대학교 조류관 우동석 연구관의 ‘조류의 이동과 낙동강하구의 새’ 등 2개 강의로 구성됐으며, 오는 26일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강좌별 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성대학교 조류관과 함께 희귀종인 붉은배지느러미발도요와 낙동강하구에서 채집된 희귀한 나그네새를 주제로 ‘낙동강하구의 도요·물떼새’ 특별전도 개최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경성대학교,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드림오션네트워크, ㈜다함께숲, 사이언스에듀, (사)부산녹색연합, 드림에코, (사)생태문화교육허브봄과 함께 하며, 특별전, 체험부스, 전동카트 체험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19예방을 위해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참여 시 관람객들은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정영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다시 찾아준 고마운 겨울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먹이 공급, 서식지 관리 등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께서도 낙동강하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존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친 마음에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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