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1.12.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1.12.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봉화=뉴스1) 정연주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여태까지 색깔 똑같다고, 빨간색이라고 찍고, 그런데 솔직히 대구·경북 망했지 않나. (보수 정권이) 솔직히 뭐 해줬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봉화 만산고택에서 열린 '명심스테이-반갑다 친구야'에서 "대구·경북에서 태어나서 자란 이재명이란 정치인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며 "사심을 갖지 않고 나름 노력해왔고 좀 더 나을 나라로 만들 자신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그러더라. 당신은 호남사람도 아닌데 호남 개혁 정신을 실천해서 지지한다고 한다"며 "당신은 대구·경북에서 태어났다는데 지지율이 왜 이렇게 낮냐고 며칠동안 얘기를 들었다. 우리 고향 어른들과 이웃들이 많이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는 모교인 안동 삼계초등학교 은사와 동기생도 만났다.


이 후보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선생님은 이 후보에게 "선거라는 것이 정말 말 한마디가 아주 큰 충격을 줄 수도 있고 기쁨을 줄 수도 있다"며 "공식석상에서 (또는) 유튜브나 (SNS 등에) 올리는 글, 말 한마디 한마디를 정돈된 말, 다른 사람에게 상처되지 않은 말로 좀 잘 골라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부 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씩씩하게 고집있게 자기 뜻을 세워서 큰 사람들은 뭔가 좀 다른 일을 할 수 있더라. 뿌듯하다"고 덕담 또한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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