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토론 제안을 거절하며 '토론 무용론'을 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윤 후보의 '토론 무용론'에 대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전날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서 이 후보와의 경제 정책 토론에 대한 사회자의 발언에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싸움 밖에 안 난다"고 발언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이뤄진 TV 토론을 언급하며 "경선에서 (토론을) 16번 했지만 그 토론 누가 많이 봤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사법관으로 평생 살아서 내 생각이 옳다면 그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고는 자칫하면 정말 독재로 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윤 후보가 저렇게 말하는데 오히려 과태료 500만원을 내고 토론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실제로 워낙 안 나오려고 하고 저희는 답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