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 확대, 모든 제품 재제조 허용
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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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50년까지 석유계 플라스틱을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스1 |
정부가 2050년까지 석유계 플라스틱을 100%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고제품을 수리 및 재조립 해 새것처럼 바꾸는 재제조산업도 키워 나갈 방침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석유를 주원료로 만든다. 바이오플라스틱도 석유계를 혼합시켜 제조하는데, 정부는 2050년까지 순수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방흡입술로 몸에서 빼낸 폐지방이 현재는 버려지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이를 활용한 의약품이나 화장품 생산도 가능해진다. 과거에는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부품, 토너카트리지, 복사기, 공기청정기 등 87개 품목만 재제조를 허용했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제품의 재제조가 허용된다.
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확충해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화 비율을 2019년 13%에서 2030년 52%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순환경제사회 촉진법'과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등 법적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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