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웬 국제적 망신인가"… 與, 김건희 '미투 인식' 외신보도에 "직접 사과하라"

서진주 기자VIEW 3,2852022.01.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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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씨의 '미투' 언급이 국제적 물의를 일으킨 것을 비판하며 김씨가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씨의 '미투' 언급이 국제적 물의를 일으킨 것을 비판하며 김씨가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녹취록에 나오는 '미투' 언급이 국제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김씨의 사과를 요구했다. 

복기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취'를 언급했다. 그는 김씨가 '대통령 후보 부인'으로 소개되며 김씨의 망언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보도됐다며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 대변인은 이들 매체가 김씨의 '미투 발언'뿐 아니라 윤 후보의 '멸공 챌린지' 논란도 보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투 운동이 국적과 성별, 지위를 떠나 수직적 위계 사회에서 폭력을 겪은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연대운동"이라며 "김씨의 미투 인식은 성매매를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뒤늦게 사과한 것에 대해 "대리 사과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복 대변인은 김씨의 발언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국민께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경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김씨의 발언이 미투 폄하뿐 아니라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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