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서 일, 빚 갚는 중"…'상습도박' SES 슈 근황보니?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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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4년만에 근황을 전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
슈는 수억원대 사기 및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슈는 연예 활동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해왔다.
슈는 “하루 빨리 저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는데,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자 무서웠다”며 “이로 인해 사과 말씀을 드리는 것 조차 매우 늦어져 거듭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 연예인 생활로 모아뒀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슈는 “개인파산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 상황이었지만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 도리가 아니었기에 지난 4년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 채무로 인해 제 건물의 세입자 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들께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슈는 “S.E.S 멤버들에게도 너무나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줬고, 제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잡아주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무엇을 하던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마무리지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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