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부터 원폭피해자 1세대에 '생활지원수당' 매달 5만원씩 지급
경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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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원자폭탄 피해자 1세대에 매달 5만원씩 ‘생활지원수당’을 지급한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경기도 원자폭탄피해자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일본의 강제징용으로 현지에서 피폭을 입어 방사능 노출 등의 사유로 몸이 불편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원폭 피해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진료비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1일부터 도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원폭 피해자 1세대 144명이다. 대상자는 등본상 거주지 관할 시‧군청 및 읍면동 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연내 신청 시 1월분부터 수당을 소급 적용해(당해연도 한해) 받을 수 있으며 1인 1회만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도는 지급대상자 개별 계좌에 월 5만원씩 분기별(3‧6‧9‧12월)로 15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원자폭탄 피해자 1세대뿐만 아니라 자녀, 손자녀까지 3세대를 대상으로 휴양·문화시설 입장료 감면·면제, 경기도의료원 진료비 50% 할인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생활지원수당을 시작으로 원폭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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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