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8000원(1.9%) 내린 4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장동규 기자
2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8000원(1.9%) 내린 4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장동규 기자
기관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8000원(1.9%) 내린 4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후 가장 낮은 수준의 종가다. 장 초반 전거래일대비 1만6000원(3.81%) 밀린 40만4000원,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시가총액은 상장일(지난 1월 27일) 종가 기준 118조1700억원에서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100조원을 하회했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는 96조4080억원이다. 약 한달 새 시총 약 22조가 증발한 셈이다.

같은 날 LG에너지솔루션 기관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 175만471주가 보호예수 해제됐다. 이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에 배정된 주식 가운데 7.5% 규모다.

보호예수 물량이 한 번에 풀리면 수급 충격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다음 달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예정돼 공매도 대상 종목이 된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해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200·코스피100·코스피50·KRX100 등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