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왼쪽)가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욕설 영상 오해를 해명했다. /사진=SBS '돌싱포맨' 제공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왼쪽)가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욕설 영상 오해를 해명했다. /사진=SBS '돌싱포맨' 제공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욕설 영상과 관련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승희, 곽윤기, 박장혁이 출연해 올림픽 관련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승희가 과거 선수 시절 중국 선수의 반칙 때문에 함께 넘어진 후 중국 선수에 항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언급됐다.


김준호가 "욕 했냐"고 물었다. 이에 박승희는 "욕은 안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곽윤기는 "내가 그 때 있었다"며 자신이 목격한 당시 박승희의 모습을 재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승희는 "올림픽 전이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였다. 오해가 있는 게 영상을 보면 제 목소리가 안 들어가 있는데 화제가 됐더라. 제가 욕을 못한다. 지금보다 반칙이 더 많았다. 건들면 제가 가만히 안 있으니까 중국에서도 제가 블랙리스트였다"며 "동생들도 있으니까. 한국말로 '왜 건드려? 왜 그러는 거야?'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우리에겐 '사이다'(통쾌함을 준다는 뜻) 영상"이라고 반응했다. 탁재훈은 "애들이 언니가 해야 한다고 부추겼구나"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박승희는 "그런 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겠다' 해서 한 것 같다. 저는 잘 못 참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